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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준규 과장 빛자루,파일자루 PM 안철수연구소 |
최근 윌 스미스 주연 SF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21세기초 의학계의 난제 중 하나였던, 암치료제가 개발되었으나, 얼마 후 해당 암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모든 사람이 “변종 인간” 즉, 좀비 인간이 되고 서로 공격하여 결국 대다수의 인류가 좀비인간이 된 폐허 속에서, 면혁성을 가진 로버트 내빌(윌스미스) 스스로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고분분투 하는 내용의 영화가 있었다. 여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같이 결국 미국식 영웅주의로 결론은 나지만, 필자는 이 영화를 보면서 현 인터넷환경의 보안 문제 상황을 잘 비추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2007년 보안관련 이슈를 되돌아보면 좀비 PC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점점 산업화되는 해킹툴과 탈취기밀 “암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속에 개인용 PC들이 이들의 좀비PC로 전락하여 특정 타겟의 해킹 또는 공격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게임사 서비스들이 성공적 베타를 마무리하고 유료화되는 시점에 중국 해커들의 서버 다운 협박(좀비PC들을 이용한 DDos 공격예고)을 받고 서비스 유지를 위해 해커들과 금전적인 협상을 암암리에 진행한다는 소문은 이러한 것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하나의 사례로 판단될 수 있다.
이러한 좀비 PC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 일까? 대부분의 개인용 PC가 좀비PC화 되는 방식은 스펨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한 해킹툴 감염, 웹사이트 방문시 설치되는 ActiveX를 통한 감염 등이 대다수를 이루거고, 추가로 불법 유틸리티 or 게임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다운받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이 이렇게 감염된 좀비PC들은 해커들로부터 원격 관리되고 특정 목적의 도구로서 사용되며, 네트웍에 연결된 보안이 철저하지 않은 다른 PC들을 같은 좀비PC로 만든다.
그럼, 내PC가 좀비PC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 자신의 PC가 좀비PC가 되지 않기 위해 해야할 방법과 설정은 매우 많겠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쉽게 취할 수 있는 3가지 가이드를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최신 엔진 탑재 안티 바이러스/스파이웨어 실시간감시 백신을 반드시 사용하자. 최근 무료백신의 등장으로 개인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쁜일이다. 다만, 무료백신 사용시 엔진업데이트가 최소 1일단위로 진행되는지, 구버전 엔진이 아닌 최신 엔진인지를 확인하기 바란다. 구버전의 엔진이라면 최신 툴에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물론 파워사용자나 상세한 지원을 원하는 사용자는 보다 빠른 업데이트 및 상세한 설정을 지원하는 유료백신이 더 좋을 것이다.
둘째, 네트웍 보안 기능(방화벽 및 IPS)을 반드시 사용하자. 윈도우 XP SP 2 버전부터는 강력한 PC방화벽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다소 불편하여(네트웍 속도 저하 or 잦은 설정 Alert 등)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대부분의 웜과 네트웍 해킹에 이러한 툴은 든든한 보호막이 된다. 더욱이 윈도우 방화벽외 무료 제품 중 IPS(해킹차단)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경우, 엔진 패치를 통해 해킹툴 자체를 진단/삭제/치료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강력하다.
셋째, 유해/위험 웹사이트 차단 기능을 사용하자. 보다 다양한 설정과 많은 패턴을 가지고 있는 유해사이트 차단 제품은 유료가 주를 이루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제품중에 인터넷 브라우징시 유해/위험 사이트를 자동 차단해 주는 제품도 많이 있으며, 초보자의 경우 무료제품이라도 알수 없는 ActiveX 나 유해/위험 사이트(바이러스/스파이웨어/해킹툴 배포)로부터 감염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IE 사용이 8~90%이르고 ActiveX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브라우저 보안 기능은 필수라고 하겠다.
이상 간략히 내PC를 좀비PC가 되지 않게 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다. 어떻게 보면, 다소 불편하고 신경쓰이는 일이지만, 위 사항을 잘 실천 한다면, “나는 전설이다”의 윌 스미스처럼 어쩌면 머지않은 시기에 좀비PC가 되어버린 인터넷세상에서 어쩌면 내PC가 유일하게 클린한 PC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시기가 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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